IT 풍자웹툰 - 이통사깡패(카카오톡 금지 논란)

자작 IT웹툰/IT 풍자웹툰 2011. 3. 31. 12:59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전에도 비록 제가 LG 유플러스 이용자라서 통신사에 대한 비판의 글을 올렸습니다만(http://deviantcj.tistory.com/105) 우리의 이동통신사들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LGU+ 뿐만 아니라 SK, KTF 모두 똑같습니다.

이통사들은 생존권 투쟁이라느니 하면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무료문자 및 채팅 서비스가 이통사한테 얼마나 타격일까요?

한 기사(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0605&idxno=422467)에서 카카오톡에서 하루에 사용되는 데이터량이 2억 킬로바이트(KB)라고 합니다. 이것도 제가 보기엔 박카스에 타우린이 1000mg 들어있단 소리처럼 들리는군요.(1000mg은 1g입니다.)
기껏해봐야 2억 킬로바이트(KB)190 기가바이트(GB)정도로 그것도 우리나라 가입자들이 합쳐서 그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데 데이터량이 너무 많다느니 생존권투쟁을 하겠다드니 하다니요...

이건 뭐,
"저희는 이통통신사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국내 통신사는 스마트폰을 서비스할 정도로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라고 자랑하는 꼴밖에 안 될 것 같습니다.

가입자를 늘릴때는 이것저것 다 끌어다 소개해놓고, 나중에 보니까 배아파서 다시 조정하고...이용자가 봉인건가요...
거슬러 올라가면 무제한 문자메세지 요금제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엔 다짜고짜 무제한 문자메세지 요금제라더니, 한참 쓰다보면 몇건에 얼마로 바뀌어있고...이런식으로 이용자들이 알게모르게 기업에게 이익이 되는쪽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꾸준히 관심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별 수 없이 당하는 수 밖에 없었지요.

제대로 서비스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좇기에 급급한 이통사들을 보면 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어차피 국내 3대 이통사를 제외하고는 이용할 수 없을테니, '약정기간만 끝나면 우리 통신사로 돌아오겠지'하고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있는 꼴도 역겹군요.

"차라리 서비스로 승부하는 외국계 통신사가 들어왔으면..."

국내에서 서로 이익챙기기에 바쁜 통신사들보다 외국계 통신사가 한국에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면 저는 주저않고 서비스를 잣대로 평가해서 맘에 드는 통신사를 선택하고 말거구요.
외국계통신사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주저없이 선택할거구요,
그때가서 애국심에 호소해봤자 거들떠도 안 볼겁니다.

이통사에서는 눈앞의 상황만 바라보지 않고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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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도 너무한 인터넷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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