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통신분야에 대해...

궁시렁 IT 2011. 6. 4. 12:25
'화상회의관련기업(http://blog.naver.com/lifesize_kor)에서 요청이 있었는데, 마침 IT에 관련된 분야이기도 하고 제 블로그에서 다루지는 않았지만, 포스팅해도 지장없는 분야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먼저 말씀드릴 것은 솔직히 제 블로그의 주제나 평소의 관심사와는 그렇게 가까운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화상회의 등에 관한 배경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일부 저의 부족한 지식이 잘못된 글을 남기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하면서 운을 떼어 봅니다.


현재까지의 화상통신

이미 화상채팅은 음란사이트의 대명사!!(사진은 내용과 관련없음을 밝혀둡니다.)

국내에서 관련분야의 발전이 있기까지는 크게 두가지의 계기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선 과거 화상채팅의 유행과, 3G보급 이후 영상통화입니다. 우선 첫번째 화상채팅류는 음란물의 유포나, 성인서비스로 전락해버리고, 두번째 영상통화의 경우는 꾸준히 일부 사용자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기대하던 것처럼 대중화를 이루기엔 힘들었다고 생각하고요.
현재는 스마트폰과 타블렛PC 등의 보급화에 따라 재도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밝은 미래만 기대할 수는 없다고 보고요.


아직까진 시기상조??

상대적으로 오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출처 : http://www.childcostumes.com/toddler-future-doctor-costume.html

원격교육, 원격회의, 원격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리라 기대를 해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기대만 하는 것은 이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과 친근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얼굴을 노출하기를 꺼린다는 점을 들 수 있겠죠. 간단한 예로 '인터넷강의'가 현재 가장 애용되는 원격교육의 형태라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굳이 교사의 강의를 혼자 볼 수 있는데도 자신을 노출하면서까지 상호작용하고 싶지 않은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인터넷강의 서비스가 사랑받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원격회의의 경우, 대부분 회사의 핵심인사들은 관련정보의 부족, 혹은 전통적인 회의의 선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예산문제, 새로운 프로그램 및 기기를 익혀야 된다는 부담감에 쉽사리 시도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고요. 일부 미래지향적인 기업이나 열린마인드 혹은 젊은 경영자의 주도가 없이는 보편화를 기대하기 힘들겠죠.
또한 국내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반도를 몇 개나 붙여놓은 거대한 국가들과 하루에 어디든 갈 수 있는 국내 사정은 확실히 다릅니다. 거기에 위계적인 국내 기업환경에서는 서로를 대등하게 존중해주는 것보다는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맞춰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급기관, 혹은 상급관료의 적극적인 노력이 없이는 도입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죠.

원격진료는 의사의 경우, 투자시간에 비해 수익성을 보장받기 힘들다는 점, 실제진료에 비해 오진율이 높다는 점, 평소 의사의 과중한 업무로 인해 별도의 시간을 내기 힘들다는 점 등의 제약이 있을 수 있겠네요. 또한 환자의 경우에도 원격진료를 활용할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병가 등을 활용하여 하루 휴식하며 병원을 다녀오는 것을 선호하는데다, 어차피 약 등을 조제받기 위해서는 외출이 불가피하고 때문에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있겠고요.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는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의 지원이 필수!!

우선 다양한 환경에서 통합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 블로그부터 탈윈도(Windows)를 부르짖고 있고, 실제적으로도 다양한 OS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타블렛PC 등은 iOS,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폰, 망고(Mango), 미고(Meego) 같은 다양한 OS를 사용합니다. 또한 PC환경에서는 윈도, Mac OS X, 리눅스 계열 등이 있는데다, 보다 활성화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3G부터 도입된 영상통화 기능과의 통합도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는 효과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운영상에 있어서도 고화질영상의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상당히 빠른 속도의 통신환경과 하드웨어를 요구하게 되며, 그에 따른 유지비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입니다. 만약 장시간의 사용요금이 경제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 사용자들은 가차없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회피하고 기존의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분명 화상통신은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불과 몇 년, 혹은 십수년 전만 하더라도 영화에서나 가능할 법한 기술이 지금은 핸드폰으로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고요. 또한 IT분야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대부분 온라인 상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 반해, 오프라인 상태(화상통신이 가능한 부분은 온라인이겠지만...)에서 상대방의 PC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한계는 단지 몇몇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고, 통신 서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기에 해당 분야의 노력 없이는 이루기 힘드리라 생각이 되고요.

그러면서도 분명한건 미래에는 보다 보편화되고 편리한 환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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