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와 오픈뱅킹

우분투/유용한 정보 2012. 5. 8. 09:04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우분투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말이죠.

평소 해외 IT관련 소식들만 즐겨 접해서, 국내 여러 은행에서 오픈뱅킹을 서비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야 알았습니다. 우리은행이 일찍부터 오픈뱅킹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사용하지 않는 까닭에 테스트 할 수 없었죠.

아직도 기존의 인터넷뱅킹처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오픈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선 OTP(One-Time Password,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61718)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는데다, 이전에 꿈도 못꾸던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각 은행별 오픈뱅킹 사이트

국민은행 : http://www.kbstar.com/
신한은행 : https://open.shinhan.com/index.jsp
(2012년 5월 8일 기준, 파이어폭스 접속 불가.)
우리은행 : http://www.wooribank.com/
하나은행 : https://open.hanabank.com/

※ OTP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이체 등은 할 수 없고, 조회정도의 업무만 가능합니다.

※ 공인인증서의 경우, 윈도우가 설치된 NTFS 파티션에서 바로 읽어오지 못하므로 USB 등으로 복사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경우 제가 이용하는 은행이 아니라서 직접 로그인 등의 테스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 현재 리눅스 계열의 경우 우분투(Ubuntu)와 페도라(Fedora) 등 대표적인 배포판에 대한 패키지만 제공합니다.


정리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각 은행사에서 오픈뱅킹을 지원하려는 노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다양한 운영체제(OS)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최근 '우분투 개발자 회의(Ubuntu Deveoloper Summit)'에 유명 게임사인 EA(Electronic Arts, 일렉트로닉 아츠)가 참여하기도 하였고, 스팀(Steam)으로 유명한 Valve사에서도 크로스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위해 리눅스 클라이언트에 관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국내 서비스들이 이런 부분에선 대응이 느린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적어도 몇 년 안에 우분투와 윈도우를 멀티부팅 해야하는 고충은 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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