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세이프] 키보드로 입력된 모든 키 값을 기억하는 '양날의 검'!!

하드웨어/그 외 2012. 7. 2. 08:19
때론 IT에 관련된 새로운 기술이나 하드웨어에 대해 알게되는 것은 자신에게 유용하게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다가올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기회로 최근에 타입세이프(Typesafe, http://typesafe.tistory.com/)라고 하는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타입세이프는 키보드에 입력된 모든 키 값을 저장하는 기기입니다.

아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해킹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넷버스(Netbus)'라는 해킹툴을 접해본 적이 있었는데 보통 이런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키로거(Keylogger)'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들은 해킹툴로 인식되어 대부분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에서 잡아냅니다. 하지만 타입세이프는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감지할 수 없죠.


'양날의 검' 타입세이프!!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처럼 해킹툴에서 애용되는 기능을 갖춘 기기인 만큼 유용한 부분과 부정적 부분에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유용한 부분
- 문서작성 등의 작업을 많이 하는 사용자의 문서백업
- 기밀이 유출되어선 안되는 PC의 보안기능
- 사용이 통제된 PC의 감시

부정적 부분
- 메신저 이용 등을 감시하는 사생활 침해부분
-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는 해킹(크래킹)에 악용
- 기밀 등 문서이용의 유출


사용방법

자세한 사용방법은 http://typesafe.tistory.com/ 에서 pdf파일로 제공합니다.

작동 시작하기



타입세이프는 간단히 PC와 키보드 사이에 꽂으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저장된 기록 확인 및 설정변경하기


매우 독특한 부분인데요, 키보드에서 세개의 키를 동시에 누르면 키보드의 작동이 멈추면서 이동식디스크로 인식하게 됩니다.
'CONFIG.TXT' 파일을 수정하지 않았다면 'K, B, S' 이 세 가지의 키를 동시에 입력할 경우 이동식디스크를 작동합니다.

'LOG.TXT' 파일에는 그동안 입력된 키 값이 저장되고, 'config.txt' 파일을 수정하면 암호(기본 K, B, S) 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동식디스크 작동 멈추고 키보드 활성화하기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브 제거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기기의 장단점



장점

윈도우(Windows), 리눅스(Linux), 맥(Mac) 등 모든 운영체제에서 이용가능

연결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작동


단점

모든 키 값이 영어로 저장 (변환방법 : http://typesafe.tistory.com/ 에서 '한영변환.exe' 이용)

이동식디스크를 활성화 할 경우 키보드 이용불가



사용후기


우선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용하기에 따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상당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부분을 가볍게 볼 수 없죠.


저 같은 경우 블로그의 글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작성하기 때문에 때로는 그대로 날려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PC방, 카페 등의 공공장소에서 악용하는 경우, 개인 정보 등을 쉽게 빼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모르는 것이 죄가 될 수도 있다고, 공공장소에서 PC를 이용할 경우 타입세이프와 같은 기기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이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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