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IT

내가 생각하는 삼성의 바다 OS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

deviantCJ 2011. 1. 10. 19:58
2010년은 삼성의 활약이 돋보였죠.

일찌감치 옴니아 시리즈로 스마트폰의 생산에 활로를 개척하고는 있었지만,
옴니아'윈도우모바일'몰락과 함께 구매자들의 원망만을 듣고 저물어가나 싶었습니다.

하드웨어로는 아이폰에 육박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적화되지 않은 OS컨텐츠의 부족은 결국 그 활용을 적게 만들고 말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와중에 새롭게 떠오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탑재하면서
'갤럭시 A'를 출시!!!!
갤럭시 A 또한 그다지 흥행을 거두지는 못하지만
얼마 안되어 '갤럭시 S'를 출시하면서 진정한 아이폰 대항마로 거듭나기 시작합니다.

갤럭시 S가 출시될 무렵 다른 회사들도 앞다투어 스마트폰을 내놓았고,
그 당시 다들 비슷비슷한 성능의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었지만
LCD및 하드웨어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
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LCD를 무기로 안드로이드의 선두에 섰습니다.

물론 어떻게 보기엔 HTC의 '넥서스 원'이 제기능을 못해준 탓도 있었죠.
구글로서도 시험적인 판매방식을 이용했고,
HTC의 기기적 결함이 더 악영향을 끼친 것도 같습니다.

이제 2011년듀얼코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 밀려났던 LG에서 '옵티머스 2X'를 통해 선전포고를 해왔고,
그 전부터 'NVIDIA의 테그라2' 등 스마트폰용 듀얼코어 CPU들이 얼굴을 내밀어 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삼성의 전략은 어떻게 가야할까요??



1. 제가 보기엔 우선 자체 생산하는 CPU를 통해 제품 단가를 낮춰야 합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대표적인 OS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죠.
MS가 뒤늦게 뛰어든다고해서,
삼성의 '바다'와 얼핏 비슷한 입지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인식면에서 데스크탑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MS의 이미지는 삼성의 그것을 추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컨텐츠의 확보와 계속적인 지원이 중요하겠지만,
당장 눈앞에선 값싼 가격만큼 매력적인 조건은 없겠죠.


2.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여서 시험삼아서라도 설치해볼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일단은 호기심에라도 다양한 기기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려야 입소문을 타죠.
현재 존재하는 스마트폰들의 어플도 많이 적용되게끔 해야하고,
가능하면 안드로이드의 어플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게 도움이 되겠네요.


3. 기기와 OS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성능 무엇 하나 간과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이미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있고,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도 각 회사별로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듭니다.

현재의 다른 기기들과 OS의 디자인들은
각 회사별로 나름의 연구를 거듭해서 완성된 디자인입니다.
MS의 윈도우7폰의 경우에는 다소 특이한 인터페이스인 듯하지만,
소비자들에 의해 평가되어지리라 생각되네요.

그런데 현시점에서는 적어도 다른 회사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갤럭시S 와 넥서스S를 통해 비교적 이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기기들을 볼 수 있었지만,
OS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가 되네요.


4. 적어도 현존하는 스마트폰들과의 소통에 지장이 없는 컨텐츠를 마련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이전의 타 OS들과 아이폰을 비교하자면 가장 큰 문제
바로 컨텐츠의 확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미 각 OS별로 수만가지의 어플이 있는 등 컨텐츠가 확보되어있습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안드로이드의 어플들을 이용할 수 있다면 매력적이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사용자들이 쉽게 어플을 만들수있는 툴이라도 보급하고,
각자 개인이 제작한 어플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할 것입니다.


5. 어디까지나 스마트 '폰' 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PC에 가까워지고
또한 대체가 가능해진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화는 전화입니다.

적어도 전화로써의 기능은 충실해야되는 것입니다.

자칫 '인터넷 단말기'에 그쳐서 보안등의 문제를 소홀히 다뤄선 안될 것입니다.
또한 통화가 안된다느니 이런 문제도 충분히 해결 되어야겠죠.


6. 사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합니다.

이미 옴니아, 그리고 갤럭시A 사용자들은 어느정도 불신하리라 생각됩니다.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갤럭시S의 경우엔
삼성에서도 쉽게 지원을 포기하리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자체 OS를 탑재한 기기에 대한 신뢰는 더욱더 중요할 것입니다.

이왕 시작한 OS분야,
물론 개척하기까지 힘들고 좌절도 많겠지만,
끝까지 한번 밀어 붙여서
우리나라는 기계만 찍어내는 공장이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마도 국내 넥서스S의 출시는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 출시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넥서스S는 구글의 레퍼런스 폰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지원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제조사로서 넥서스S에 버금가는 지원이 계속 되어야 할것입니다.



저는 IT관련 종사자가 아닙니다.
그렇게 똑똑하지도 않고 전공도 이쪽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오고 있었구요,
나름대로의 제 생각을 정리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거침없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