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6주 시한부의 의혹

애플하면 스티브잡스, 스티브잡스하면 애플!!

현 시점에서 IT업계의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이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라고 할 수 있죠.

그의 영향력은 이전의 빌게이츠를 능가하며 앞으로 다른 누군가로 대체되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스티브잡스의 사진만 봐도 애플을 떠올리고,

애플의 제품만 봐도 그의 손에 들려있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전에도 종종 애플관련 기사와 함께, 혹은 따로 스티브잡스에 관한 기사는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요 몇일간은 스티브잡스가 췌장암이라며 6주 시한부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며칠안되어 오바마와의 만찬에 '뒷모습' 사진만 공개되었죠.

유독 많은 루머를 낳는 애플이지만 이번 기사(혹은 루머)는 

일부에서는 iPhone5나 iPad2의 출시에 관한 루머보다 더 크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공식석상에서든 그 어느 곳에서는 검은 티에 청바지를 입고 제품을 설명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단 생각때문이죠.

(포스팅하면서 떠오른 것인데, 스티브잡스의 추레한 '검은 티'와 '청바지'...어쩌면 엄청난 마케팅 전략, 혹은 프레젠테이션 전략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일들에 대한 저의 추측을 몇가지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추측1. 시한부설은 사실, 그리고 은폐??

과거에 비해 분명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이건 지극히 대한민국 국민적인 생각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요 몇일간의 이슈화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아무리 공인이라지만 '시한부설'이라는 루머를 퍼뜨리기에는 너무 반인륜적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정확히 6주 시한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란 말처럼 어느정도 건강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의 사진과 비교해도 분명 어디 이상이 있다고 해도 의심스럽지 않을 정도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오바마와의 만찬 사진 공개는??

사실 순수한 건강상의 악화였고, 

만약 오바마와의 만찬이 건강의 회복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면

굳이 뒷모습 사진만 공개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유사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스티브잡스의 모습에서 제갈공명의 모습이 비치더군요.

바로 공명의 죽음을 전후로 한 사마의와의 전투가 오버랩되더군요.

글을 쓰면서도 미적지근하긴 하지만 자신의 죽음마저 전략화 한 제갈공명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건강상 위독함에도, 애플의 주주들과 추종자들을 안심시켜러는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측2. 단순한 건강의 악화, 그리고 이슈화??

쉴새없이 쏟아지는 기기들, 이에 대응하는 애플의 루머전략??

과거의 모습과 비교하면 많이 안좋아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6주 시한부설은 정말 때아닌 루머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인배적인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저에게 6주의 시한부삶이 남아있다고 한다면 대통령이든, 대통령 할아버지가 부르든지 만찬에 참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것이 초인적지도자의 모습이라고 한다면야 할말은 없지만요...

이 가정하에서 저는 이번 6주 시한부설을 비롯하여,

계속되는 애플의 루머들(iPhone5출시설, iPad2출시설)이 애플의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래의 IT업계에서 유일하게 애플은 자사의 OS에 자사의 기기만을 고집합니다.(iPad, iPhone)

그리고 애플의 제품들은 다른 IT업체에 비해서 소품종에 불과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계속해서 새로 쏟아져나오는 타사의 제품들에 일일이 경쟁하는 것이 힘들기에,

출시관련 혹은 기타 루머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면서

애플의 추종자, 혹은 잠재고객들의 기대를 유도하고 있다는 거죠.

정리

어찌보면 남의 치명적 건강에 관한 주제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이 반인륜적인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상 문제가 전세계적인 이슈를 몰고 올 정도로 스티브잡스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비록 이 글은 제 나름대로의 추측과 의견으로 쓰여졌을 뿐입니다.

제가 뭐 이런 분석의 전문가도 아니라 허무맹랑한 소리가 될 수가 있고,

혹은 우연히 하나 때려맞출 수도 있겠지요.

아무쪼록 앞으로 계속되는 애플제품의 시연식에서,

검은 티에 청바지를 입은 스티브잡스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