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x86] PC로 카카오톡 구동 성공!!(PC와 스마트폰의 차이)

다른 운영체제/다른 리눅스 2011. 6. 7. 09:15

스마트폰도 없는 녀석이 카카오톡에 접속했다!!

관련글 - PC로 안드로이드(x86) 사용할 때 유용한 팁


어제 밤늦게 PC로 카카오톡 구동하는 것을 해보느라, 다른 것들을 못했군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께는 PC로 구동하는 카카오톡은 상당히 번거로워질 수 있지만, 아직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꽤나 신선한 재미가 있습니다...^^


방법은
1. 안드로이드x86(Android x86) 설치하기
2. 카카오톡 apk 옮긴 후 설치하기

순으로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자세한 것은 http://smartroi.tistory.com/1 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식적인 안드로이드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apk파일을 따로 구해서 설치해야되고, 별도로 포함된 App Store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가능한걸까??


자, 어떻게 안드로이드를 PC로 구동하고, 카카오톡을 실행시킬 수 있는건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나름대로 해설을 곁들여 드리겠습니다~!!

ARM vs x86 ??


스마트폰도 CPU들어가고, RAM 들어가고, 저장공간도 있는데...PC랑 똑같은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의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CPU에 차이가 있죠!!

우리가 보통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등에서 사용하는 CPU를 x86 기반의 CPU라고 합니다. 혹은 IBM PC라고 하죠. 예전에 286, 386, 486, 586(펜티엄)을 거친 세대라면 x86이란 말을 들었을때 '아! 같은 86 돌림이네??' 싶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이해하신 거죠~!!
바로 흔히 PC에 사용하는 CPU인 Intel사나 AMD의 CPU가 이 x86기반의 CPU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ARM은??
ARM도 원래는 PC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CPU입니다. 하지만 메모리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에 상당히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죠. 만약 x86기반의 스마트폰을 만들려고 했다면, 노트북 배터리 같은 걸 달고 다녀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아이폰(iPhone)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각종 태블릿 PC 등은 ARM기반의 CPU를 사용함으로써 전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Windows 8 ???



기존의 윈도(Windows)는 X86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전세계 PC의 OS 점유율에서 윈도는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점차 한계를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8(Windows8)을 ARM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출시하기로 하였죠. 또한 윈도7폰(Windows 7 Phone) 등 스마트폰 업계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는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윈도8에 관한 기사를 접하면서 의아했던 분들이 많을 겁니다. '텍스트(Text)기반의 환경에, 윈도7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데 뭐하러 나온거지?' 하고요.

이유는 바로 윈도8이 ARM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노트북이나 넷북 등과 같은 x86기반의 PC는 사용시간이 3~6시간 정도로 상당히 제한적이었죠. 이동하면서 인터넷이나 간단한 업무를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항상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력을 적게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는 ARM기반 OS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기 시작한 것이 바로 윈도8입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윈도8이 윈도7보다 좋은 OS가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대신 태블릿PC 등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나오게 될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를 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이유


결국엔 이것을 위해서 여태까지 긴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리눅스는 윈도와 다르게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운영체제입니다. x86과 ARM은 물론, 그외에 들어본적도 없는 수많은 환경에서 이용이 가능하죠.

안드로이드(Android)는 리눅스(Linux)기반의 OS입니다. 그 중에서 ARM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고요.
이렇게 PC에서 가상머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안드로이드를 x86으로 포팅한 개발자들의 노력 덕택이죠.

더더욱 흥미로운 것은 인텔사에서 주도하여 '안드로이드 3.0 honeycomb'를 x86에서 사용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가능할까요??
조만간 지하철에서 넷북으로 안드로이드를 다루고 있는 사람을 보게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IT블로거에게는 더더욱 흥미롭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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