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풍자웹툰 -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웹툰.

자작 IT웹툰/IT 풍자웹툰 2011. 3. 21. 02:09


글쎄요...제가 그리 넉넉치 못한 탓일까요, 자신의 필요를 넘어서서 쓸데없는 구매를 자행하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철이 없다거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맞습니다, 어찌보면 제 피해의식이 만들어낸게 이번 웹툰일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새로운 제품을 보면 호기심이 가는건 누구나 그렇습니다. 저는 안그래도 IT관련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인데 오죽하겠어요. 어차피 요금제만 쓰면 공짜로 쓸 수 있는 기기도 많아서 혹할때도 있긴하지만, 그것도 뭔가 찜찜하더라구요. 제 자신을 확실히 설득시킬 수 없다는 생각??

얼마전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줄줄이 핸드폰 번호 바뀌었다고 문자가 오더군요...다들 하나같이 스마트폰이랍니다. 과연 평소에 쓰는 문자메세지와 통화요금이 얼마나 나오길래 어플 등을 이용하는 것이 더 통신비가 저렴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건지...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 고작 초등학교 5학년인 조카녀석이 자기 반 친구들 중에 스마트 폰 있는 애들이 많다며 사달라고 조르는 걸 보고 기가 차더군요. 아이를 위해서 매달 할부금과 통신비요금제를 내주시는 그 학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이실까요? 아직은 제가 학부모가 아니라 못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편리한건 사실입니다. 간혹 길을 가다가도, 아니면 차시간을 알려고 할때도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더군요. 그런 순간에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보이며 쓰는 사람들을 보며, 좀 번거롭지만 지나가다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도 되는데, 혹은 미리 집에서 확인만 하고 나오면 되는데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저는 IT 블로그를 운영할 자격이 없는 보수적인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각 업계에서 유용하게 쓰시는 분들, 충분히 그 효과를 넘어서 보고 계시는 분들도 분명 많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유용성이 없는 사람이라면, 거기다 자신이 모든 요금이나 책임 등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은 자격미달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쪼록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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