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개발자 회담(Ubuntu Developer Summit)이 한창입니다.
캐노니컬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마크 셔틀워스(Mark Shuttleworth)가 2015년까지 20억(200million)의 사용자를 확보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는만큼 우분투의 포부가 남다른데요...
과연 우분투는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우분투 11.10에서 CD에서 삭제될 프로그램들
우분투의 경우 700MB에 한정된 CD로 배포판을 만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DVD로 나오게 되는 최신 OS들에 비해서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즘, 특히나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를 따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굳이 무거운 프로그램들까지 기본으로 첨부할 필요가 없기도 하죠.
우선 '컴퓨터 정리(Computer Janitor)' 와 'PiTiVi동영상편집기(PiTiVi)' 가 삭제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컴퓨터 정리'같은 경우는 버그가 많아서 일부 잘못된 패키지 등을 삭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죠.
또한 LibreOffice도 삭제가 제안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110~150MB의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거죠.
하지만 결국엔 LibreOffice는 삭제되지 않는 답니다. 혹은 우분투 10.10에서 파이어폭스(Firefox)를 설치하는 방식(제 기억이 맞나요??)으로 나오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일단 LibreOffice가 지금처럼 설치되어서 나오게 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하는군요.
그놈(GNOME) 3
지난 포스팅(그놈3, 우분투 11.10(Oneiric Ocelot)에선 쉽게 사용가능 할 듯!!)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마크 셔틀워스는 그놈3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는데요, 우분투 11.10에선 보다 확실하게 지원될 것입니다.
기본으로 채택된 Deja Dup 백업툴
역시 지난 포스팅(현재까지 우분투 11.10 [Oneiric Ocelot] 계획)에서 소개해드린 부분입니다.
우분투 원(Ubuntu One) 등과 통합이 이루어지고 CD에 공간이 남는다면 Deja Dup 이 기본으로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백업툴은 윈도(Microsoft)의 기본적인 백업 기능을 뛰어넘는데요, Gmail(구글 메일)이나 Flickr(사진공유, 싸이월드 같은?)같은 온라인 계정 뿐 아니라, 패키지 목록, 인터넷 브라우져 등의 백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하네요.
Thunderbird(선더버드, 천둥새)
기존의 이메일프로그램은 에볼루션(Evolution)이었는데요, 썬더버드로 대체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문제는 역시 CD공간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메일은 보안적인 불안감에 직접 인터넷에서 확인하는 편이라 크게 관심이 없는 부분이었지만, 업무상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기대(?)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Ubuntu Software Center, USC)의 변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는 다른 OS에선 찾기 힘든 부분이죠.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하는 '앱스토어'랑 비슷하다고 해야될까요. 손쉽게 캐노니컬에서 인증하거나 지원하는 프로그램(Applications)을 검색하고 설치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개인적으로도 PPA 주소를 알지 못하거나, 빠른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다소 실행이 느리거나 하는 불편한 점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사용자의 요구를 수용하여 '빠른 실행속도', '큰 아이콘과 터치기기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 등의 향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리미(Indicators)
알리미도 작은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하네요. 이를테면 볼륨을 마우스휠로 조절이 가능했듯이, 마우스 중간버튼 클릭 등에서 향상될 것이라고 합니다.
화면 관리자(display manager,로그인 화면)가 GDM에서 LightDM으로...
'화면 관리자'는 처음에 부팅을 하시고 세션(우분투, 우분투 고전, Unity 2D 등을 선택하는 부분)을 고르는 화면을 말하는 데요. 기존에는 GDM을 사용하였습니다.
우분투 11.10에서는 LightDM이라고 해서 새로운 화면관리자를 채택한다고 하네요. 기존의 루분투(Lubuntu)에서는 이미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하는군요.
정리
지난 포스팅에서 Google I/O(Innovation in the Open,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 관한 언급을 했었는데, 이번엔 UDS(Ubuntu Developer Summit)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게 되었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해외 기업들의 열려있는 자세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이런 차이가 바로 우리나라와 해외의 IT에 관한 미래를 바꾸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어떤가요...막상 내부의 기술개발에만 치중하고, 기타 소프트웨어의 개발 등에 관해선 너무 소홀한 모습입니다. 한창 떠들어대던 삼성(Samsung)의 스마트폰 전용 OS인 바다(Bada)는 어느순간 들리지도 않는군요.
너무 아쉽습니다. 우리나라는 안정성이 확보된 쪽이 아니면 좀처럼 투자를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가끔은 무모한 도전이나 숨어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려는 노력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자신들 회사에 입사해 있는 직원들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고, 또한 사업의 실패에 대해서도 그들을 문책하려하지 의미있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려는 시도를 더 하려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령 캐노니컬의 우분투의 경우...제가 알기론 수익보다 손해가 훨씬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 많은 개발인력(물론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들과 무료CD배포(이것도 이젠 캐노니컬에서 직접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죠...) 등을 감당하는 캐노니컬을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또한 구글의 경우에도 안드로이드(Android)나 크롬(Chrome) OS, 크롬브라우져(Chrome) 등의 개발 자체는 자사에 큰 이익이 없죠. 뭐 기본 검색을 '구글'로 하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모바일(Windows 7 mobile)이 급성장해서 빙(Bing, Microsoft의 검색엔진)의 점유율이 급성장 하지 않는 한 iOS-안드로이드 구도에서 크게 지장이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기업들이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같은 계통인 리눅스 커널을 변형하여, 자체 OS를 개발하는 것이 더 장기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를테면 구글의 촉박한 OS 업데이트를 따라 갈 필요도 없이 자체적으로 업데이트하면 되므로, 각 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도 해소할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요...
우분투에 관한 글이었는데, 다소 제 다른 의견이 너무 많이 반영한 것 같군요...^^;;
아무튼 우분투 11.10, 꿈꾸는 오셀롯...기대해보겠습니다!!^^
참조 - http://www.webupd8.org/2011/05/expected-changes-in-ubuntu-1110-oneiri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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