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모바일 웹 브라우저(3) - 파이어폭스

다른 운영체제/다른 리눅스 2012. 3. 14. 20:16
※ 작성할 때의 '파이어폭스 모바일'의 버전은 10.0.3 입니다.

간략한 소개

이미 우리에겐 '파이어폭스(Firefox)'라는 브라우저는 너무 친숙합니다.
적어도 우분투 사용자들에겐 기본 브라우저로서 잘 알려져 있죠.

그런 파이어폭스를 이번 '모바일 웹 브라우저'시리즈에서 3번째로 소개하게 된 것은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어에 대한 지원도 되지 않고(일본어는 지원되는데 말이죠...), 웹페이지를 불러오는 속도도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PC용 웹 브라우저에서부터 이어오는 믿음직함과 로딩이 완료된 상태에서의 부드러운 조작감 등은 확실히 좋습니다!!


사용 환경

시작화면


시작화면에서는 마지막으로 열었던 탭 페이지를 다시 열거나 컴퓨터에서 열었던 탭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오페라처럼 별도의 로딩화면이 뜨는 것은 아니지만, 제 기기(넥서스 S) 기준으로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약간 느린감이 있습니다.



상단의 입력창을 터치해야만 최근에 방문했던 페이지, 북마크 등을 열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스피드 다이얼(Speed Dial)'을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비해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탭 관리



'탭 관리 화면'은 좌측부터 안쪽으로 드래그하여 열 수 있습니다.


'돌핀 브라우저'에서 북마크를 여는 것과 비슷한 방식인데, 돌핀 브라우저에서는 화면의 가장 좌측부터 드래그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불러올 수 있었던 반면, 파이어폭스의 경우 아무 화면에서나 좌측에서 우측으로 드래그하면 열리기 때문에 일부 웹페이지를 보던 도중 수시로 열리려고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파이어폭스가 접근성이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체험으론 성가신 느낌이었습니다.

웹 페이지 표현


제 블로그의 PC버전 화면입니다.

광고까지 표현되진 않았지만 무난합니다.



동영상 등은 별도의 이미지로 표현되지 않고, 바로 PC에서 보는 것처럼 표시됩니다.



모바일 웹 페이지는 잘 표현됩니다.


다른 브라우저와 비교하자면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 '돌핀 브라우저' = '파이어폭스' > '오페라 모바일' 순서로 잘 표현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실망스럽게도 플래시(Flash)로 이루어진 페이지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기타 기능들



다른 브라우저처럼 자동 줄 바꿈 기능이 적용됩니다.



'북마크', '뒤로', '앞으로'에 관한 버튼은 아까 탭 관리 화면을 열었을 때처럼 화면 우측에서 좌측으로 드래그하여 열 수 있습니다.



링크를 길게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새 탭에서 열거나, 북마크에 추가, 링크 주소 복사, 링크 공유 등이 가능합니다.



이미지를 길게 누르면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이미지 주소를 복사, 이미지 공유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설정화면은 무난합니다.

'Sync'를 제외하곤 다른 브라우저들에 비해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부가기능(Add-ons)도 딱히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나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선 광고 등이 제대로 뜨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광고차단기능 등이 딱히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페르소나(Persona, 파이어폭스 테마)의 경우에도 굳이 작은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위해 페르소나를 설치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군요.



저장공간은 데이터 포함 약 24MB 정도를 사용합니다.

굳이 파이어폭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데이터로 9MB 정도를 사용한다니 이해할 수가 없군요...


동기화 기능



파이어폭스의 Sync(동기화 기능)를 사용하기 위해선 PC에서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우선 '파이어폭스 메뉴 - 환경 설정 - 환경 설정'에 들어갑니다.



'동기화' 탭에서 'Firefox Sync 설정'을 클릭합니다.



'파이어폭스 싱크(Firefox Sync)'를 처음 사용하는 분은 '새 계정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아래의 암호화된 문자가 표시되어야지 정상적으로 계정 등록이 가능하더군요.

만약 암호화된 문자가 표시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위에서 필요한 것들을 입력하고 '동의'에 체크한 후 '다음'을 누릅니다.



이제 위와 같이 '첫번째 동기화'라는 탭이 나오면 설정이 완료된 것입니다.



이제 '파이어폭스 모바일'에서 'Preferences' 메뉴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중간에 'Sync'부분에서 'Connect'를 누릅니다.



이제 4자리의 문자가 3칸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파이어폭스 메뉴 - 환경 설정 - 환경 설정'에서 '동기화'탭에 들어가보면 '동기화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 표시된 '기기 연결하기'를 클릭합니다.



'파이어폭스 모바일'에서 나온 문자를 그대로 입력합니다.



동기화가 시작됩니다.




'파이어폭스 모바일'의 'Desktop'부분을 누르면 PC에서 열린 탭들이 동기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디게 적용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Bookmarks' 부분을 클릭하면 제 PC의 북마크가 'Desktop Bookmarks'로 옮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평


파이어폭스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인지 실망 또한 컸습니다.


물론 이미지가 많은 웹 페이지나 웹툰 등을 볼 때는 '오페라 모바일' > '파이어폭스' > '돌핀 브라우저' >=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순의 체감 성능이 느껴지는 등 다소 괜찮은 면도 느껴졌습니다만,

그 외의 부분에선 딱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내세울만한 Sync 기능도 열려진 탭에 대한 반응이 느려서 효율이 적은 것 같더군요...

최근 PC용 브라우저에 있어서도 만년 2위의 자리를 크롬(Chrome)에게 빼앗긴 파이어폭스...

앞으로 이 자리를 탈환해가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이어폭스 모파일 홈페이지

http://www.mozilla.org/ko/mobile/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mozilla.fire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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