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디로 갔을까?

궁시렁 IT 2011. 1. 15. 10:54
요즘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이지 않는다. 언제부터일까?
아마도 아이폰이 IT관련 기사의 대부분을 차지했을때부터?

'윈도우7'은 출시 이후 2년째에 접어들고 있고
'MS 오피스 2010'도 출시했건만 별다른 조짐이 없다.

윈도우7폰 나온다더니...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도 옴니아2 광고중...


우리나라에선 2011년 연말에나 나온다더니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엔
아직도 옴니아2 광고를 하고있다.

한국시장에 관심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옴니아2의 실패로 좌절한걸까?
(판매상으론 성공적이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폰 마켓플레이스도 뒤적거려봤는데,
아무래도 윈도우7폰의 주력

소셜네트워크 + X-BOX 의 연계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X-BOX, PS3 등
콘솔게임의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으니만큼
크게 효과적인 아이템이 아니기도 하다.



MS 오피스...기능이 추가돼봤자 거기서 거기



실제 업무에서 MS 오피스의 기능은
2003이나 2010이나 거기서 거기다.

뭐 나름대로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나왔기는 하겠지만,
오히려 상위버전보다 하위버전으로
문서를 작업하는게 호환성에 유리하다.

괜히 어줍잖게 2010으로 작성한 문서를
2003 유저에게 보내주면 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고,
이미 2003때도 있을만한 기능은 다 있었다.


윈도우 XP.......그리고 그 후??



기존의 윈도우 xp 이용자들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윈도우7을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토로한 주변사람들이 더 많았다.
MS가 데스크탑 시장을 주도하던 10여년의 기간동안(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XP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 밖의 환경에 적응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즉, MS가 만들어 놓은 시장이 오히려 발목을 잡아버린 것이다.

윈도우7은 확실히 더 편리해졌다.
하지만 정말 큰맘 먹지 않고는,
혹은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얼리어댑터를 제외하고는,
단순히 게임이나 문서작성, 웹서핑 등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불편함을 가져온다.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기업

아는 사람들한텐 인기있었던 ach mouse.

아무리 조용해도 MS는 대기업이다.
그들은 다양한 분야를 개척해두었고,
지금은 잠시 주춤할지 모르겠지만
언제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복귀해서
IT 업계를 주무를지 모른다.

PC업계의 과거만 생각해도,
오히려 초기엔 '맥킨토시'가 주도했던 것을
(우리나라는 거의 시작부터 MS-DOS ->윈도우 였지만)
MS가 꺾어버렸던 것처럼
회심의 일격을 노리고 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그들에겐
현재 과반수 이상을 점령하고 있는
데스크탑 시장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연동해 더욱더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
이를테면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아이템으로 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 멀리 떨어져 있는 컴퓨터의 기능을 서로 연결하는 기술.
윈도우 데스크탑 유저가 많은 것을 이용해 모바일과 연동시키면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MS를 좋아하진 않는다.
이것은 독점적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지,
이 회사의 능력이나 다른 면들은 오히려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여담이긴 한데,
제갈공명'천하삼분지계' 를 더없이 신뢰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통신업계도 'T', 'SHOW', 'OZ' 가 있고,
PC용 OS에도 '윈도우', 'Mac', '리눅스'가 있으며,

모바일 OS에도 'iOS', '안드로이드', 그리고 제 3의 OS가 등장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한때 노키아의 '심비안'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심비안'은 제3의 OS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 제3의 OS가 '바다 OS'가 될까, '윈도우 모바일 7'이 될까, '심바안'이 될까??

잠재 고객의 입장에서 경쟁업체가 많을 수록 흥미롭고 기대된다.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흥미로운 경쟁구도를 보여주길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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